삼성重 명장위원회, 거제공고와 영마이스터 양성 협약

삼성중공업에 근무하는 조선 분양 최고의 명장(名匠)들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예비 명장 육성에 나섰다.

삼성중공업 명장위원회(회장 문미석 직장)는 지난 12일 거제공업고등학교(교장 김병영)와 '조선산업 영마이스터 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1년간 거제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 전수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중공업 명장위원회 문미석 직장 등 15명의 명장과 김병영 교장·교직원·거제공고 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 명장위원회는 대한민국명장, 국가품질명장, 경남최고장인, 사내명장 등 조선 분야 최고의 명장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은 조선산업 마이스터고인 거제공고가 조선산업에 특화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술과 각종 노하우를 전수하자는 취지에서 체결됐다.

삼성중공업 명장들은 앞으로 1년간 매주 수요일마다 거제공고를 찾아가 용접과 전기 분야에 대한 기술지도에 나서는 한편, 학생들과 멘토링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문미석 직장은 "비록 지금 조선업계가 어렵지만 끊임없이 기량을 갈고 닦으면 누구나 우수한 기능인으로 성장해 훗날 명장의 자리에도 오를 수 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병영 교장은 "명장의 명성에 걸맞은 전문지식과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주길 기대한다" 면서 "학생들을 조선업계에서 꼭 필요한 우수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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