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잠깐 권태기를 맞이한 5년 차 독자다. 최근 총선 때문에 다시 거제신문을 열심히 읽는 독자로 바뀌었다. 주간신문은 역시 기획력이다.
 
Q. 어떤 계기로 거제신문을 읽게 됐는지
= 별 것 없다. 남들보다 조금 이르게 은퇴를 했다. 명예퇴직이라고들 부르는데 그건 겉치레용이고 실은 30년 동안 일만 한 것 같아 내 자유를 찾고 싶었다. 자유를 찾으면서 온갖 신문과 책을 읽다가 거제신문을 접하게 됐다. 거제에 대해 나름 잘 안다 생각했는데 모르는 게 많았다. 그때부터 읽기 시작했다.
 
Q. 2016년 거제신문 지면개선 방향은
= 3년 차쯤 됐을 때 잠시 거제신문을 한 달에 4부를 막 한꺼번에 읽곤 했다. 종합·사회·기획면만. 그러면서 고민을 했는데 주간신문은 역시 기획력이 중요하다. 최근에도 그렇고 지난 해 기획특집 기사가 참 좋았다. 지속적인 후속 취재가 더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전체 지면에 기획으로 갈 순 없겠지만 매 호마다 시선을 끄는 거제신문만의 기획력을 엿볼 수 있는 특집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Q. 총선이 이제 열흘 정도 남았다. 거제 분위기는
=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선거유세 운동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면 시끌벅적하다. 타 지역은 정책은 안 보이고 정당싸움만 보인다 하는데 다행히 거제시는 거기서 벗어난 듯하다. 지금부터 누가 거제를 살릴 수 있는지 잘 살펴야겠다. 지지하는 정당은 비밀이다. 나는 빨강·파랑 다 좋아한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고현 노점상 과도기 관련 기사(본지 1182호 3면 게재)가 좋았다. 거제신문에서 다뤘던 문제 현안을 계속적으로 지켜본 것에 관심 있는 독자 한 사람으로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지면 게재 후 끝나는 것이 아닌 모든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마무리 되고 나서도 지켜보는 거제신문이 되길 바란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기획취재가 지역주간지 자체 예산으로 힘들 거라는 것을 안다. 예산적인 도움이 필요하겠지. 하지만 최소한의 예산으로도 주제를 잘 정하면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인터넷 신문과의 확실한 차이는 기획력이다. 그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독자 = 정철훈(58·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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