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업주들에게 자신을 호텔사장이라고 속이고 돈을 빌려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22일 바닷가 펜션을 돌아다니며 손님을 데려오겠다고 속여 돈을 빌린 후 달아난 권모(30)씨를 사기 등 혐의로 붙잡았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4일 동부면 모 펜션에서 자신을 호텔사장이라고 밝히고 손님을 데려오겠다며 펜션업주를 속인 뒤 15만원을 빌려 달아나는 등의 수법으로 인근 숙박업소를 돌아다니며 모두 9차례에 걸쳐 2백4만원을 가로챘다.

또 지난 18일 남부면 한 숙박업소에 들어가 투숙객 김모(46)씨의 현금 등 3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고.

권씨는 거제지역 펜션업계에 비슷한 피해가 잇따르자 경찰이 피해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숙박업체에 나눠 주면서 꼬리가 잡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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