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거제신문 독자위원회 5차 회의, 지난 22일 개최
시민의식개선·관광정책발전·메니페스토 역할 등 주문

거제신문 제5기 독자위원회(위원장 김백훈) 5차 회의가 지난 22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백훈 위원장, 김의부·김철수·전기풍 위원과 본사 신동섭 사장·배창일 편집국장이 참석해 거제신문 1/4분기 발행신문에 대한 평가와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독자위원회는 섬앤섬길과 스토리텔링 관광의 접목, 거제지역 고등학생 관외 유출과 거제여상 문제, 시민의식 개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의 정책 검증,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건립 지연 문제, 거제시 공공청사 건립 밑그림 제시, 한국카본 유계공장 후속보도 등을 주문했다.

독자위원회는 거제시 토지 및 부동산 거래량 분석, 참신한 공익광고,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성과급, 고쳐주세요 효과, '유권자가 갑이다' 기획 시리즈 등은 좋은 보도로 평가 했다. 반면 지면 오탈자·인터뷰 기사 연속성 등을 개선점으로 지적했다.

독자위원들은 거제신문이 거제 관광정책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각 위원들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함께 어우러져 이목을 끌 수 있는 섬앤섬길은 길마다 이야기를 붙이면 관광객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고 지심도는 동백에 더욱 집중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철수 위원은 "전국은 학생이 줄어들고 있지만 거제시는 학생이 늘어나는 특이한 곳이다. 매달 60~70명 정도 늘어나고 있다고 추정한다"며 "올해 신입생이 미달이었던 거제여상은 거제교육지원청의 관할은 아니지만 남녀공학으로 추진된다면 학생유출과 미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전기풍 위원은 "거제시 시민의식이 평균 소득 수준과 일치하지 않는 문화지체 문제가 거제의 고질적인 병폐"라며 "거제신문이 공동체 문화의 격을 높일 수 있도록 주차·쓰레기·친절 등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시민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선을 맞이해 거제신문이 고소·고발 논란이 일어도 중심을 지키는 정론직필 보도를 하는 노력과 정책 분석과 검증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의부 위원은 "거제 문화성장을 위해 인문학에 대한 조명과 시민회관 건립도 고려해 봐야 한다"면서 "거제의 숨은 인물들을 소개해주며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하는 인터뷰 기사는 독자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거제시민들을 알리는 창구가 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백훈 위원장은 "지역민들이 유용한 기사는 스크랩해서 보관하고 집에도 게시해 놓는 것을 봤다"며 "이런 기사들이 더 많아지는 거제신문이 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신동섭 사장은 "독자위원회에서 나온 지적사항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신문이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신문제작을 위해 독자위원회의 많은 제언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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