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조작실수로 개폐식 문에 압착

쓰레기수거 작업을 마치고 차량을 청소하던 A업체 근로자 윤모씨(62)가 차량 적재함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10시45분께 쓰레기 수거작업을 마치고 거제시자원순환시설에서 쓰레기 수거차량 적재함을 청소하던 윤씨가 개폐식 문에 압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초파출소 경찰과 119 구급대원이 윤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이날 사고는 수거차량 운전자 B모씨가 차량 물청소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쓰레기를 압착하는 차량 뒤쪽 개폐식 철재문을 조작하다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씨는 차량 뒤편에서 윤씨가 청소 중이었단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제경찰서는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의 고의성 유무 등 정확한 사건경위 파악을 위해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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