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거제홈플러스문화센터 재테크 전문강사
180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 1900년대 미국에서 자본주의의 꽃을 피웠고, 앞으로 2000년대는 중국의 성장을 많은 전문가들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면 투자와 재테크의 관점에서 의문이 드는 것은 미국이 100년 간 성장을 해왔을 때 무슨 근거로 주식시장은 장기적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앞으로 중국이 미래의 주역이라 하지만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의문과 경제위기설 등으로 인해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이냐라는 점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장기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국가GDP(국가총생산)와 국가의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매우 중요한 상관관계를 지닌다.

'GDP(국가총생산)'라는 것은 국가가 총 생산하는 규모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쉽게 말해 국가의 덩치라 보면 되고, '상장주식 시가총액'이라는 것은 상장기업의 규모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산업의 덩치라 보면 된다.

이 2가지의 경제요인은 흥미로운 상관관계가 나타나는데, GDP만큼 장기적으로 시가총액은 상승하게 되고 선진국의 경우 GDP보다 시가총액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쉽게 풀어서 설명을 드리자면, 한국의 경우 GDP규모는 약 1.4조$(2015년 기준)에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약 1.3조$로써 GDP대비 시가총액비율은 약 90%를 나타내고 있고, 미국은 현재 GDP규모는 약 18조$에 시가총액은 약 24조$로써 GDP대비 시가총액비율은 약 130%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 미래의 성장 중심 국가라 이야기하고 있는 중국은 현재 국가GDP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얼마를 나타내고 있을까? 중국의 GDP규모는 현재 약 11조$이고 중국본토의 시가총액은 2015년 약 10조$에서 현재 약 6조$까지 하락해 있는 상황이다.

즉, GDP대비 시가총액비율이 약 100%도달 이후 현재 60%까지 하락해 있는 상황으로써 장기적으로 매우 저평가국면에 진입을 해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물론 중국의 빠른 산업화에 따라 공급과잉과 기업부채증가 등의 불안요소가 분명 존재하지만, 국가전체의 상황을 볼 때 경제성장율이 6%내외로 하락을 하더라도 다가오는 10년 내외 중국의 GDP는 내수경제의 확대 등에 따라 약 15조$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을 하고 있다.

GDP가 15조$로 성장한다는 의미는 결국 중국의 상장주식 시가총액 6조$와는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되어 중국증시가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할 수 밖에 없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는 단순히 그럴 것이다라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는 철저히 수치와 통계로 계획할 수 있는 과학적 영역이다. 향후 GDP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중국경제의 열매를 나눠먹기 위해서는 중국자산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적립식투자가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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