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새 기술 상용화가 목표

대우조선해양이 LNG 운반선 화물창 제작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GTT(Gaztransport & Technigaz)와 화물창 기술협약을 맺었다.

지난 1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5일 GTT와 기존 'NO96' 방식의 개량 버전인 'NO96맥스'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올해 안에 새 기술이 상용화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제품을 생산하고 부품 극저온 테스트 등을 담당하게 된다. 화물창(가스 저장탱크)은 LNG선의 핵심시설로 사각형인 멤브레인형이 주로 쓰인다.

이 중 방벽과 내부소재 등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화물창에 'NO96'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GTT의 '마크3'를 적용하고 있다.

'NO96'은 '마크3' 방식보다 적재용량은 적지만 2중 용접으로 가스누출 가능성이 더 적어 안정성이 높다. 새롭게 개발 될 'NO96맥스'는 기존보다 LNG 자연기화율(BOR·Boil off rate)을 낮춰 LNG 손실을 막는 기술이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GTT와 지난해부터 '마크3'의 개량형 버전인 '마크5'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 현재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시제품 제작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올해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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