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형구 수필가와 고(故) 안영삼 시조시인의 부부작품집 '배롱나무'가 발간됐다.

총 6부로 구성된 '배롱나무'는 1부 몸짱 맘짱, 2부 2월의 기도, 3부 착각, 4부 옷핀 이야기, 5부 시조, 6부 옷핀 작품으로 엮어졌다.

이성보 계간 현대시조 발행인은 "여형구 수필가의 글은 평범한 소재를 고도의 집중없이도 재미를 느끼게 하는 묘미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 발행인은 또 "무원 선생이 일궈 논 거제 시조밭의 맥을 잇는 후진이 적은 터에 고(故) 안영삼 시조시인의 타계는 거제문단의 커다란 손실이었다"고 했다.

여 수필가는 서문에서 "1998년부터 지금까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며 정리를 해봤다"며 "그동안 세상에서 받은 모든 은혜에, 여기까지 오게 해준 하느님께, 함께한 이웃과 친구들 등에게 기도와 사랑을 담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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