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이 - 이미애 作

▲ 이현경(삼룡초 1년)
전래동화 중에 제일 재밌게 읽은 책이 반쪽이다. 반쪽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생긴 모습이 정말 반쪽만 있었다.

옛날 어떤 부부가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는데 꿈에서 삼신할머니가 곶감 3개를 줬다. 어머니가 2개를 맛있게 먹었고 나머지 1개는 아버지가 먹고 싶다고 해서 절반을 똑 나눠줬다. 그래서 생긴 아이가 반쪽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힘이 아주 셌다. 힘 센 반쪽이는 씩씩하게 잘 자랐는데 두 형들이 괴롭혔다.

형들이 반쪽이를 깊은 산 바위에 묶거나 큰 나무에 묶어도 씩씩하게 돌아왔다. 형들이 이번엔 호랑이 산 속 동굴에 묶어 뒀지만 반쪽이는 호랑이를 모두 잡아 가죽으로 둘러메고 집으로 돌아갔다. 가던 길에 부잣집 영감이랑 호랑이 가죽과 부잣집 영감 딸을 걸고 장기 내기를 했다. 해가 질 때까지 장기내기를 했다. 결국 반쪽이가 이겼다.

반쪽이가 이기면 영감이 딸을 주기로 했는데 말을 싹 바꿨다. 반쪽이가 꾀를 내어 딸을 데리고 집으로 가 혼례를 치뤘다. 그런데 반쪽이가 원래 사람 얼굴로 돌아왔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다.

반쪽이를 읽으니까 배울 점이 아주 많았다. 반쪽이는 힘이 세고 영리하고 마음씨가 고왔다. 힘이 세서 위험한 일에도 혼자 빠져나올 수 있었다. 영리해서 내기에 이겨 영감의 딸이랑 살 수 있었다.

형들이 계속 괴롭혔지만 그래도 반쪽이는 불평을 하지 않고 형들을 좋아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힘드실까봐 쉴 수 있는 바위, 그늘이 있는 나무를 가지고 왔다.

나도 반쪽이처럼 내기도 잘 하고 공부도 잘 하고 싶다. 어려운 일도 잘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생이랑도 안 싸우고 지내고 싶다. 동생 힘든 일도 도와주고 엄마 힘들도 도와드릴 것이다.

반쪽이가 행복하게 살아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나도 행복하게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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