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3명을 태운 승용차가 주차도중 바다에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는데.

통영해양경찰서 저구출장소(소장 김동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5시10분께 남부면 저구마을 선착장에서 뉴EF소나타 승용차가 방파제 앞 바다에 추락했다는 것.

이 사고로 운전자 민모씨(33·마산시)와 배모씨(35·마산시), 신모씨(28·부산광역시)가 바다에 빠졌지만 낚시어선 출항 임검 중에 있던 해경이 현장에서 발견, 인명구조 장비를 긴급 투입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해경조사 결과 민씨 등 3명은 매물도로 바다낚시를 하러 저구마을 선착장을 찾아 타고 온 승용차를 주차하기 위해 후진하다 방파제 끝단을 보지 못해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이들은 “바다 낚시하러 왔다 하마터면 용궁 구경할 뻔 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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