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오랜 시간 거제신문과 함께 했다. 늘 함께했기에 얼마나 오래됐는지 기억도 잘 안 난다. 40대부터 읽은 것 같다. 내 중년에는 거제신문이 늘 있었다(김정순 독자는 96년7월부터 지금까지 14년째 구독하고 있다).
 
Q. 어떤 계기로 읽게 됐는지
= 우리 거제에도 지역신문이 있다고 누군가 말해줬다. 중앙지에는 솔직히 큰 일 아니면 거제 관련된 기사는 일주일에 한 번도 찾기 어렵지 않은가. 근데 거제신문에는 우리 지역 얘기가 주로 있다고 해서 읽었던 것이 오랜 시간 함께 하게 됐다.
 
Q. 가장 먼저 읽는 지면은
= 1면 기사제목만 보고 난 후 5면부터 읽는다. 5면부터 7면까지 각 동네마다 일어난 일에 대해 읽고 다시 1면부터 차례차례 읽고 있다. 정치면은 잘 안 읽는다. 안 읽힌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인 것 같다. 간혹 사진도 없이 글만 엄청 있는데 어떤 기사인지 알 수 있는 사진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
= 다른 동네는 뭐하고 지내는지 주민들 화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 동네방네 이야기들이 동네를 이끌고 가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유익한 정보일 듯 싶다.
 
Q. 최근 거제서 떠오르는 이슈는
= 연말이고 새해다. 근데 지역 경기가 좋지 않다. 지역 경기가 침체되니 여기저기 우울한 이야기뿐이다. 어떻게 하면 지역 경기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뭔가 희망찬 이야기들이 필요할 때이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 기사는 아닌데 지난 호에서 각 지면마다 머리에 있던 '거제신문이 뽑은 올해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활자가 조금 더 컸으면 좋았을 아쉬움은 있지만 거제의 1년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다. 뭐든 과거를 되돌아보고 깨닫고 넘어가야 발전이 있는 거다. 특히 대우는 느끼는 바가 컸으면 한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
= 지금 옴부즈만이 시행된 지 얼마 안 됐지만 계속 발전해나가려고 하는 거제신문의 노력이 보여 독자로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시민의 말에 귀 기울이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2016년은 희망찬 기사들을 많이 볼 수 있길 바래본다. 

김정순(63·하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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