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사 선정 내년 2월까지 협의 완료 계획

거제의 미래 먹거리가 될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건설사 재공모에 쌍용건설·대우조선해양건설(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SK건설(주) 컨소시엄이 단독 응모했다.

이에 따라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주식회사(대표이사 조기영, 이하 국가산단 주식회사)는 이달 중 건설투자자 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SK건설(주)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심의할 계획이다.

SK건설(주) 컨소시엄은 심사기준 60점 이상과 평가심의위원회 위원 과반수 이상의 '적격' 판정을 받아야 우선협상대상사로 선정된다.

우선협상대상사로 선정되면 1개월 이내 국가산단 주식회사와 협약을 체결한다. 국가산단 주식회사는 내년 2월까지 협의를 완료하고 3월까지 국가산단 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국가산단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거제시 국가산단추진단 관계자는 "건설사 선정이 마무리되면 금융권도 더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며 "실수요자조합이 대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대출 중도금 은행으로 기업·우리·대구·산업은행과 협약이 맺어져 있어 5대 금융권 불참에 대해 우려하는 점을 불식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부문 건설투자자 협약이 끝나면 기존 실수요자조합이 가지고 있는 국가산단 주식회사 지분구조의 60% 중 절반을 건설사가 이관 받게 된다. 시가 밝힌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7년부터 보상 협의를 시작해 착공할 수 있다.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사등면 사곡리 일원 약 381만㎡(육지부 44만4690㎡, 해면부 336만6510㎡)의 면적에 사업비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단계별로 준공되는 사업이다. 1단계 완공계획은 2020년으로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해부터 단계별로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대상 업종은 해양자원개발업·금속제조·가공업·해양플랜트종합건조업·운송관련업·연구개발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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