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다지는 가족여행

여름 휴가기간에 4박5일 동안 필리핀 세부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세부는 필리핀의 중부와 남부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고 필리핀의 제2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 어학연수지로도 유명해 한국인이 정말 많았던 것이 인상 깊었다. 내년은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는 해로 의미를 높이기 위해 겨울에도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지금처럼 화목이 충만한 가정이 되길 기원한다.     안영하(45·고현동)

좋지 않은 도로사정

거제시 내 각종 공사로 노면상태가 안 좋았던 것이 불만이었다. 직업이 운전을 많이 해야 돼서 사고위험을 겪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그 중 울퉁불퉁한 도로 때문에 앞서가던 화물차의 화물이 떨어져서 문제가 발생했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고 파이프 같은 화물의 고박이 똑바로 이뤄지지 않은 듯했다. 시가 도로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화물 적재 감시도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현우(38·고현동)

영재교육원 수업

올해 영재교육원에서 수업을 받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주말에도 수업을 들어야 돼서 피곤했지만 학교 수업에도 도움이 됐고 다르게 생각하는 법과 집중하는 법 등을 배웠다. 영재교육원은 창의성을 발휘해 문제를 고민하고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수업을 한다. 외우고 시험 치는 학교 공부와 달라서 재미도 많이 느꼈다. 내년에도 영재교육원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김수련(13·사등면)

5학년7반 아이들을 만난 것

중앙초등학교 5학년7반 아이들을 만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하나를 콕 짚을 수 없을 만큼 아이들과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장난 끼도 많지만 순수하고 예쁜 아이들을 만난 것은 교사로서 행운이다. 초반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엄하게 대했지만 그 와중에도 아이들의 웃음에 웃고 지금은 눈만 마주치면 웃게 된다. 규칙보다 더 중요한 건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배웠다.  홍민경(30·수월동)

지역경기 악화

경기가 너무 좋지 않다. IMF 때도 호황을 누렸던 거제시가 정말 최악이라 할 만큼 악화돼 있다. 연말인데도 길에 사람도 없고 성탄절 분위기도 나지 않는다. 도심지역으로 나오면 각종 조명불빛으로 설레게 했는데 올해는 경기만큼 삭막하다. 그나마 구세군의 종소리나 사회복지단체의 따뜻한 소식이 들려서 연말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내년에는 모두가 힘을 내 거제시가 재도약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조영균(34·일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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