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안전 불감증

올해 지역 내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많이 발생해 안타깝다. 지난해부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져 가는 것 같지만 대우조선 화재, 통근버스 추락 등 일련의 사고 소식에서 알 수 있듯 바뀐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안전 불감증의 근본적인 이유는 여유 없는 삶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개인 스스로가 먼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키워나가서 안심할 수 있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정재훈(31·옥포동)

고용불안 해소책 절실

고용불안 때문에 이직을 준비 중인데 안정적인 곳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일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소득보장이 안 되고 고용불안은 커져만 간다. 이 때문에 결혼과 출산도 힘들다. 결혼 적령기가 다가오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진다. 대통령도 젊은이들의 결혼과 출산을 언급한 적 있는데 그 말처럼 잘 풀리는 내년이 되길 기대한다.   신종원(31·상문동)

부모님께 효도를 못한 것

열심히 했는데 태권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최근에 가장 아쉬운 점이다. 생각해보니 부모님께 효도를 다 하지 못한 점도 걸린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만큼의 표현을 잘 못하고 있다. 내년에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딸이 돼야겠다. 알바해서 내가 다 쓰는 게 아니라 용돈도 드려야겠다. 반 배정이 잘 됐으면 좋겠고 2년 남은 학창시절 동안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변수진(17·상문동)

수능이 가장 아쉬워

고3의 1년은 참 빠르게 흘러갔다. 여름방학은 짧았고 어느새 고3을 시작했던 날씨와 같아졌는데 수능 치른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중학교 때보다 친구들과의 추억 없이 지나간 것이 아쉽다. 보다 집중을 했었더라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수능이 가장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12년 동안 해왔던 공부가 한 번의 시험으로 당락이 놓이는 현실도 아쉽다.  이민희 (19·문동동)

지역 경제가 되살아나야

양대 조선소가 어렵다는 것이 피부에 와 닿을 정도다. 조선경제가 흔들리면서 지역경제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그런 만큼 행정·시민들도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거가대교가 생기고 나니 상권이 외부로 유출된다. 거제시 자체 자급자족이 안 되다보니 운임비를 포함해 경기는 어려운데 가격은 비싸고, 나부터도 나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현정(66·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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