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경예산보다 230억 4600만원 늘어

거제시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이하 추경예산안)이 지난 9일 거제시의회 제180회 1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 됐다.

제2회 추경예산은 1회 때보다 230억4600만원이 증가된 7028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산결산위원회 의원들은 이월되는 예산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거제시는 사업들이 계획기간 안에 완료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추경예산안 7028억 중 일반회계는 6066억3000만원, 특별회계는 961억8800만원으로 제1회 추경예산안 보다 각각 93억600만원, 137억4000만원이 증가됐다.

일반회계 세입 부분에는 제1회 때보다 지방세 15억원, 세외수입 29억2800만원이 증가해 각각 1925억, 323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조정교부금 등은 464억9200만원, 보조금 2100억5000만원, 지방채 50억, 보전수입등 및 내부거래는 372억9600만원이 편성됐다. 반면 지방교부세는 제1회 때보다 92억8900만원이 줄어든 829억5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세출 부분에는 제1회에 비해 정책사업 60억8800만원 증가한 4842억1800만원, 행정운영 경비는 17억5500만원이 감소한 804억3600만원, 재무활동은 49억9000만원 늘어난 419억7600만원으로 편성됐다.

추경예산안 심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에는 국·도비보조금 추가 및 변경(확정) 교부에 따른 조정 반영 됐고 법정·의무경비, 업무추진 경상비 부족분은 최소로 반영 됐다. 또 토지보상 협의 지연 등으로 내년도 이월사업비 및 집행 잔액 불용액은 감액 처리 됐다.

올해 예산 중 다음 연도로 명시이월 되는 사업이 185건으로 나타나 시의원들의 지적도 잇따랐다.

각 상임위 위원들은 향후에는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분석과 체계적인 검토로 계획된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해양관광개발공사 추경예산안에 대해서 총무사회위원회 위원들은 "1차 추경 때는 4억이 부족하다고 보고하더니 2차 추경 때는 3억이 남았다"며 "전출금 계산 똑바로 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덕수 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대행은 "2차 추경 예산 3억이 남은 건 오로지 인건비 삭감 때문이다. 1차는 사업이 늘어나서 예산이 필요했던 것"이라며 "정상화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김경진 시의원은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해당 예산을 승인해줘도 사업추진이 지연 돼 예산이 이월되는 일이 많다"며 "이월 사업에 대해서는 행정 절차를 서둘러서 조속히 마무리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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