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현 의원, 제180회 거제시의회 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거제시의회 조호현 의원은 제180회 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관광자원화 하자"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거제의 미래관광은 아주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며 "산과 바다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것이 건축물로 인공적인 건축물은 외부디자인·색채면에서 얼마든지 변모시켜 관광자원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당장은 어렵지만 지금부터 제대로 준비한다면 20~30년 후에는 가는 곳마다 한 장의 그림 같은 환상의 섬으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설계에서부터 반영돼야 하고 각 부서별 관급공사와 관 주도형 건축물부터 최고의 미적 감각이 가미된 건축물들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도적 개선과 뒷받침도 필요하다"면서 "건축물에 대한 도시미관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마스터플랜을 짜고 필요하다면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지역마다 특색있는 건축물의 형태와 색채를 다양하게 개발해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1973년 설계공모한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는 세계적인 건축물로서 호주 대표 관광지로서 부상했고 이탈리아의 소렌토·나폴리·베니스·베네치아 등 산과 건축물과 바다가 멋진 조화를 이룬 관광지는 큰 투자없이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쪽빛바다와 자연경관 그리고 그 속에 잘 설계된 보석같이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가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으로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수 있다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진정한 환상의 섬 거제가 될 것"이라며 "거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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