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풍 시의원, 해외연수 기행문 책으로 엮어

거제시의회 전기풍 의원이 해외연수 기행문 '끝없이 질주하라! 선진문물과의 교류'를 지난 1일 발간했다.

지방의회 의원이 해외연수를 다녀와 결과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있지만, 해외연수 과정 전반의 내용을 단행본으로 엮어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번 단행본은 4×6배판 크기의 158쪽에 이르는 분량이다. 제1부는 연수일정별 세부적인 연수내용을 실었고, 제2부는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관련 언론보도 내용, 제3부는 지방의회 의원의 바람직한 해외연수를 위한 제언으로 엮었다.

전 의원은 "매년 지방의원의 해외연수는 시민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었고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이는 해외연수에 소요되는 비용이 시민의 혈세이고, 해외연수를 핑계로 외유성 관광을 다녀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해외연수 기행문이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시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날개 짓 하나로 더 한층 시민들에게 다가갔으면 하는 소망으로 단행본을 발간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거제시의회는 지난 10월4일∼14일 기간 중 두개의 팀으로 나눠 1팀은 북아메리카 2개국으로, 2팀은 동남아시아 5개국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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