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장평중학교(교장 차윤선)는 지난 19일 지역민과 학부모를 초청해 음악 동아리 오케스트라 '피아체레'와 밴드부 '인사이더(사진)' 창단연주회를 개최했다.

'마음껏 연주하라'라는 뜻의 '피아체레'는 바이올린·비올라·첼로·클라리넷·플룻·신디사이저로 구성된 크로스 오버(퓨전) 오케스트라다.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 열심히 연습해 클래식부터 뉴에이지·영화음악까지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곡의 연주와 아울러 요즘 아이들의 정서에 맞게 비트를 가미한 음악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락 밴드부 '인사이더'는 지난 9월 고성에서 열린 틴틴탑밴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10월에는 통영YMCA 청소년 음악회 초청 공연을 했다.

연주회를 담당한 김현숙 교사는 "학기 초에 오케스트라 결성을 위해 아이들을 모으고 악기를 사고 아이들에게 맞는 곡을 편곡하는 과정에서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처음 접하는 악기를 배운다는 게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면서 "비록 수준 높은 곡은 아니지만 악기를 접한 지 3개월 만에 이렇게 창단 연주회를 여는 아이들이 정말 대견하고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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