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부터 13일까지 속초시와 (사)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최하고 행정자치부와 강원도가 후원한 전국주민자치센터 박람회가 속초시 청초호 유원지에서 열렸다.

거제시에서는 옥포2동 주민자치센터가 우수사례에 선정돼 박람회에 참여했으며, 나는 9일부터 행사장에 도착해 박람회를 준비했다. 11일 오전 11시 박람회 전시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공식행사가 시작되었고, 전시관은 크게 행복 마을관, 테마 마을관, 공동체 마을관으로 구성되었다.

행복 마을관에서는 종합적인 센터 활성화 사례를 소개하는 종합분야 우수사례 9개 센터, 주민자치위원회 사업과 활동을 소개하는 주민자치분야 우수사례 14개 센터, 자원봉사 마을 만들기 사례가 전시됐다.

테마 마을관에서는 프로그램분야 우수사례 13개 센터, 농어산촌분야 우수사례 5개 센터, 그리고 기획 전시로 주민자치활성화를 위한 시군구 지원행정분야와 2006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결성된 주민자치전국협의회의 주요사업이 전시되었다.

공동체 마을관에서는 공동체분야 우수사례 14개 센터,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름답고 쾌적하고 특색있는 지역공동체를 위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사업에 대한 소개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종합관을 설치, 전시했다.

전시관 운영 이외에도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사례발표(거제시 옥포2동, 진주시 이현동), 마을만들기 사례발표(부산서구 서대신4동, 인천부평구 청천2동), 자원봉사자 마을 만들기 사례발표(서울강동구 명일1동, 전남순천왕조1동, 경기양주회천3동), 주민자치전국협의회 총회와 같은 학술행사와 문화교류행사(속초시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발표, 프로그램작품전시, 전국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발표회)가 이어졌다.

그리고 강원도 18개 시·군의 특산품 홍보 등의 다양한 행사를 선보임으로써 전국의 주민자치센터가 한 단계 발전하고 성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2007 전국 주민자치센터 박람회 기간 중에 향토축제인 제42회 설악문화제가 함께 열려 풍성하고 품격있는 행사를 마련, 속초시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관광도시 속초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올해로 연속 3회 박람회 선정이라는 영광을 안고 박람회에 참여했던 옥포2동 주민자치센터는 종합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박람회를 다녀오면서 주민자치센터가 정말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군·구와의 협력, 유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거제시 또한 옥포2동뿐 아니라 다른 동·면에서도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져서 주민자치센터가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고성읍의 경우 고성군수가 직접 박람회 행사장을 찾아 부스를 지키고 있는 주민자치위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박람회 준비로 수고하신 배호명 옥포2동 주민자치위원장님 이하 자치위원님, 주정탁 동장님과 옥포2동사무소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특별히 옥포2동 권승만 주사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주민자치센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