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칼럼위원

▲ 김태식 이남한마음교회 목사
사도행전 5:42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 하니라.

설교자들은 마땅히 화중들을 그 본질적인 인생의 허무함에 몸부림치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하나님 이외의 것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얼마나 허무하고 몸서리 처질 정도로 공허한지를 체험하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화중들이 그러한 영원을 향한 몸부림 속에서 자신의 사랑하던 것을 모두 내려놓을 수 있는 데까지 가도록 말씀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결코 인생은 반나절 장난처럼 살다가는 것일 수 없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허무하게 창조된 인생이기에 그 생명을 의미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에 마음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조국교회의 설교자들은 현실에서 무엇을 어떻게 누리고 만족을 얻으며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하여 너무 많이 설교하느라고 화중으로 하여금 영원 앞에 직면하게 하는 설교 재목들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신앙은 마치 이 세상에서의 결핍 해결만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처럼 그릇 가르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교자들은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별한 영적 부흥과 각성의 때를 제외해놓고는 언제나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예수를 믿어왔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시간 세계속에서 영원을 준비하고 허무한 인생속에서의 의미 있는 종말을 예비하는 수단이 되기보다는 현재의 비극을 도피하고 현실세계의 불만족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이해됐습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은 이러한 마음으로 교회에 옵니다. 만약 설교자로 부름받은 우리들이 설교를 통하여 단지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현세적인 것이 교회에 있다는 것을 확신 시키는 일 이상의 것 외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그 날에 우리와 우리의 화중들은 모두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고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래를 위한 아무 준비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한 선지자의 소명을 보도하기 위하여 거명되고 있는 왕들의 이름으르 보십시오. 유한한 인생을 살면서도 무한한 세계를 향해 의미있게 되고 허무한 세계를 향해 의미있게 되고 허무한 세상을 살면서도 오늘을 살아가는 가녀린 몸부림이 마르지 아니하는 영광에 이르는 과정으로 이어지도록 살아가게 만들어 주는 이것이 바로 설교자의 사명입니다.

설교자 아니면 그들이 어디에 가서 인생에 대한 정도한 견해를 듣겠으며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무엇을 통해서 생의 진미 앞에 직면할 수 있겠습니까?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 지를 알면서도 그 허무감에 지배를 받지 아니하고 오히려 더욱 더 영원한 가치를 갈망하며 이 어두운 세상을 불꽃과 같이 살아가게 하는 위대한 힘이 그들에게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언제나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할 것입니다. 설교가 깊어지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은 더욱 신성한 사람이 되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설교자! 그는 말씀을 신령과 진정으로 소유해야 합니다. 설교자는 말씀으로 목자 잃은 양 같이 유리하고 방황하는 자들을 건지도록 부름받은 것입니다. 예수께서 입을 열 때 폭포수와 같은 진리가 쏟아져나와 병든 자를 고치시고 눌린 자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조국강단에 진리의 말씀이 울려퍼져 침착하고 메마른 시대를 살고 있는 교회와 성도 앞에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말씀 전해 언제나 주님의 일꾼으로 우리의 심령을 지키는 그런 마음으로 설교자는 영원을 향해 설교하는 파수꾼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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