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이 켜진 채 길가에 세워둔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거제경찰서(서장 김영일)는 시동이 켜져 있는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A씨(32)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45분께 고현동 한라프라자 부근에서 운전자가 야식을 먹기 위해 시동을 켠 채 세워 둔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시 훔친 차를 운전해 500여m 떨어진 고현천 인근으로 간 뒤 내부를 뒤지다 신현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출동하자 현장에 차를 버리고 달아나 근처 건물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 횡설수설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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