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박명옥 의원 5분 자유발언

거제시의회 박명옥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외도 유람선의 항로별 운항환경 조사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풍랑·태풍과 같은 기상특보 외에 통영해양안전경비서에서 기상악화를 이유로 유람선 선박의 운항을 통제해 외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연간 80~90일에 이른다"며 "선박운항 통제 기준을 비현실적으로 엄격하게 적용해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 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거제시는 유람선이 안전하게 외도항에 정박할 수 있게 지난해 7월 총사업비 127억원을 들여 안전시설물인 방파제를 준공해 유람선 결항이 연간 90일에서 30일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 "하지만 너울성 파도로 인한 유람선 접안의 불편은 해소됐지만 유람선 통제 일수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이말 앞바다는 파도가 높지만 외도 안쪽 연안 항로의 경우 파고나 바람 등이 완만해 유람선 운항에 지장이 없는 날이 상당하다"며 "해경이 서이말의 기준을 적용해 장승포·구조라·도장포 권역의 모든 유람선 운항을 일괄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지나친 규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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