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도 '선녀씨 이야기', 28일 거제문예회관서 공연

거제를 대표하는 극단 예도의 정기공연 '선녀씨 이야기(연출 이삼우)'가 오는 28일 오후 4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예도의 올해 마지막 공연인 '선녀씨 이야기'는 2015 경남메세나 예술지원 매칭펀드 선정작이며 반딧불 예술버스 지원작이기도 하다.

'선녀씨 이야기'는 2012년 초연 이후 제30회 전국연극제 대통령상·희곡상·연출상·연기대상·연출상을 수상하며 경남연극사상 최초로 대학로에서 기획사 초청 공연까지 한 작품이다.

'선녀씨 이야기'는 사실주의적 작품에 비사실적 판타지를 활용해 창의력을 발휘했고, 현재와 과거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구성으로 인물과 주제를 강화해 객석에 충격과 재미를 준다. 웃음과 재미 속에 진한 감동과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선녀씨 이야기'는 현재의 인물과 과거의 인물이 동시다발적으로 뒤섞이며 관객들에게 꾸밈없는 감동을 던져준다.

이삼우 연출은 "거제에서 세계적인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대한민국 연극의 중심은 전국 어디에서도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시작한 일이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개인의 사생활을 거의 포기해 가며 함께 나누고 있는 단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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