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제5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 지난달 27일 본사 회의실서 열려

▲ 거제신문 제5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지난달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거제신문 제5기 독자위원회(위원장 김백훈) 3차 회의가 지난달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백훈 위원장, 김의부·김철수·백지영·이상영 위원과 신동섭 사장·배창일 편집국장이 참석해 거제신문 1151호부터 1161호에 대해 각각의 의견을 제시하고 점검했다.

독자위원들은 현재 지역의 버스노선 개선, 인터뷰 작성 시 인적사항 유의, 의례에서 벗어난 시각, 영어활자 풀이 등을 요구했다.

또 지역의 사건·사고의 후속보도, 해양쓰레기 관련 기획취재, 광복절 관련 지면광고와 태극기 1면 게재 등을 좋았던 점으로 꼽았다.

이날 백지영 위원은 "대형버스 사고 이후에 대해 궁금했는데 지속적으로 기사 게재된 점이 좋았다"면서 "주간지이다 보니 지역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빠르게 알려줄 순 없더라도 심층적인 취재로 알려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위원은 "중학교 같은 경우 구시가지 중심으로 위치해 있다 보니 시내버스나 통학버스를 이용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면서 "현 버스노선체계에서 개선해야할 부분을 짚어봤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또 김 위원은 "시민의식 선진화운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며 "시각을 돌려 거제시가 발전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게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부 위원은 "창간축하 글이 관 중심보다 언론인들 혹은 독자로 이뤄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거제포로수용소 문화유산 등재 관련 기록유산 등재는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취재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김 위원은 또 "적조피해 확산방지를 위해 방제도 중요하지만 방사도 한 방법,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얘기했으면 한다"면서 "고현주차장 앞 노점상이 잘 정리될 것이라 행정에서 밝히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지속적 취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백훈 위원장은 "공동캠페인들이 눈길도 사로잡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시도였다"면서 "태극기를 1면 전면에 실은 건 주체적이고 대담한 시도로 시사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문화 칼럼이 전문용어가 많아 일반 독자들에게 난해한 경우가 있어 쉽게 풀이할 필요가 있다"며 "둔덕기성 문화재 복원과 둔덕 생태천에 관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회 업무보고회 건으로 참석하지 못한 전기풍 위원은 서면으로 답변했다. 전 위원은 "지역 곳곳에 우리 역사를 알 수 있는 터나 문화재들이 있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지역의 역사를 알리는 것도 지역신문의 역할인 만큼 지역의 역사에 대한 심층취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자위원회의 의견에 대해 배창일 편집국장은 "2차 회의 때 나온 자유학기제 관련 코너는 지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독자위원들의 지적사항을 받아들여 보다 나은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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