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갈매기 14대10으로 제압

양지아이가가 라이벌 갈매기를 14대10으로 제압하고 2015년 거제리그 2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각 10승씩을 기록하고 있던 양팀의 에이스 양지 김재성 선수와 갈매기 이장준선수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는 양지 이강준 선수가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대 역전 드라마를 썼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양지 선발투수 김재성 선수를 먼저 강판시킨 갈매기가 가져갔다. 하지만 호투를 펼치던 갈매기 이장준 선수가 4회부터 급격히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며 양지에 추격을 허용했고 5회 이강준 선수가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강준 선수는 1회 왼쪽타석에 들어서 투런홈런을 날린데 이어 5회에는 오른쪽 타석에서도 홈런을 날려 거제리그 최초의 스위치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김재성·이장준 두 투수는 다승부분에서 공동 10승을 기록했지만 연장자에게 타이들이 돌아간다는 거제리그 규정으로 2부 리그 다승왕 타이틀은 김재성 선수에게 돌아갔다.

아쉽게 타이틀을 놓이게 된 갈매기 이장준 선수는 올 시즌을 통해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강속구 위주의 피칭에서 벗어나 완급 조절이 가능한 투수로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 내년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1부 리그 포세이돈은 야호패밀리에 2대3으로 끌려가다 마지막 7회초 공격에서 대거 6득점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포세이돈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꼭 잡아야 하는 경기였고 야호 패밀리 역시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여서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한편 10월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접어들게 되는 백병원이사장기 사회인야구대회 사전 경기에서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버팔로가 고신이글스에 15대8로 승리했다. 5회까지 6대6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두팀의 승부는 버팔로가 막판 집중력 있는 공격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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