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가로수들은 괴롭다. 상가 간판이나 표지판 등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가지들이 뭉텅거리로 잘려나가는가 하면 현수막을 게시한다고 줄을 매달고 뜨거운 야간 조명을 나무 전체에 감싸기도 한다. 그렇게 시달리는 나무에 이제는 불법 아파트 분양광고 홍보물 판매대까지 매달아 나무를 괴롭히고 있다. 한동안 거제 전역을 분양광고 현수막으로 도배하더니 이제는 가로수까지 괴롭히고 있다. 아파트 분양업체들의 자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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