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가공시설·하나로마트·NH금융·컨벤션센터 등 입점

▲ 거제축산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지난 10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개장 기념식에는 장윤정·김수희·유현상·강진 등의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거제축산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 개장식이 지난 9일 유통센터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표 국회의원, 강덕출 거제시부시장, 김수용 거제 축산농협 조합장,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시민 500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식전행사 퓨전국악밴드와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헬로우TV 경남 'I-NET 성인가요' 콘서트가 진행됐다. 감사패는 권민호 거제시장, 김영일 거제경찰서장, 윤종암 거제소방서장, 김범수 거제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전해졌다. 또 거제 축협 조합원의 자녀 46명에게 장학금도 수여됐다. 장학금은 고등학생 10명에게 각 50만원씩, 대학생 36명에게 각 100만원씩 전달됐다.

거제시 상동동 590-1번지 일대에 건립된 유통센터는 부지면적 1만1389㎡에 건축면적 2만6831㎡(지하 1층·지상 4층)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대규모 종합도매시장이다.

유통센터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축산물 가공시설, 하나로 마트, NH금융, 푸드 코트, 편의시설 등이 입점돼 있고 2~3층에는 컨벤션센터와 뷔페, 4층에는 문화센터와 사무실 등이 있다. 주차시설은 총 4개 층으로 378대를 수용 가능하다.

거제축협의 발표에 따르면 유통센터는 기존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통해 5∼6단계를 거치던 농수산물 유통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2∼3단계로 대폭 축소된다. 또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싼값에 물건을 살 수 있게 되는 등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제 주민들을 위한 편의·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유통센터 2~4층에는 거제 최대 규모의 뷔페(650평·700석)와 거제 최대 다목적 연회홀을 갖춘 컨벤션센터 등 각종 문화 및 고객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관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수용 거제축협 조합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에서 제일 저렴한 가격, 제일 좋은 품질로 가장 큰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유통센터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시켜서 거제를 넘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모범 사업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1부 개회식이 끝난 후에는 2부 성인가요 콘서트가 펼쳐졌다. 장윤정·김수희·유현상·김주아 등 23명의 가수와 팀이 3시간 동안 유통센터 앞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경품권 추첨에서 1등 티볼리 자동차의 영광은 능포동 정모씨에게 돌아갔고 2등 안마의자·명품가방·골프클럽은 옥모씨(옥포동)와 성모씨(고현동)·이모씨(고현동)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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