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 6100억원에서 7039억원으로 늘어나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드릴십 인도가 연기되면서 선가가 늘어났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15일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Ensco의 드릴십 1척 인도시점이 18개월 연기됐다고 트레이드윈즈를 인용해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Ensco 드릴십은 올해 3분기 중 인도 예정이었다. 선가는 6100억원이었다. 그러나 인도 연기로 선가는 7039억원으로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김현 연구원은 "Ensco의 납기 연장요청은 ConocoPhillips로부터 신조 드릴십 3년선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와 함께 Capital Product Partners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에코형 MR 탱커 2척의 우선매수권을 Capital Maritime으로부터 인수했다고 로이드리스트를 인용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 거래된 선박은 2017년 1분기 중 인도될 예정이고 Capital Product Partners는 이번 우선매수권 획득으로 총 8척의 에코형 MR 탱커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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