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고, 지난달 25일 시청각 자료 활용한 결핵 예방교육 실시

옥포고등학교는 지난달 25일 결핵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시각적인 매체를 통해 진행돼 결핵에 대한 지식을 학생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었다. 결핵은 1882년 세균학자 로버트 코치가 결핵균을 발견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졌다. 결핵은 결핵균이 포함돼 있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감염되는 감염질환이다.

감염된 사람 중 10%의 사람들이 발병한다. 그 중 50%의 사람은 면역력이 감소하는 특정시기에 발병한다. 영양학적으로 부족했던 전쟁 시기에 크게 확산해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병이 결핵이다.

1969년에 결핵 예방에 대한 홍보를 하며 치료해 왔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투병을 하다 사망하고 있다. 이 병은 한 번 감염되면 50년이라는 장시간까지도 잠복이 가능하다. 더구나 발열, 무력감, 식은 땀, 식욕감소, 잦은 기침, 체중감소 등으로 사람들이 쉽게 감기라고 오인할 수 있는 요인들이 초기 증상이라 초기부터 발견해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시청각자료를 통해 결핵으로 인한 증상의 예를 한 여성의 인터뷰에서 알아볼 수 있었다. 그녀는 하반신 마비와 발가락이 뒤틀리는 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수년간 투병을 해왔지만 병이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가 않았다.

결핵은 치료 중 약재를 임의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게 되면 내성이 생겨 치료에 실패하게 된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습관,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동영상교육을 시청한 김지운 학생(옥포고 1년)은 "결핵이 이렇게 위험하고 무서운 병인 것을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 조심 해야겠다"고 말했다.

결핵은 본인이 감염되었는지 스스로 인지하기 힘들다. 사회생활 중 누군가를 감염시키거나 감염 될 수 있어 사회적인 큰 문제로도 충분히 발전 가능한 질병이다. 이로 인해 현재 많은 결핵환자들은 스스로 사회와 격리, 언젠가 사회에 다시 진출할 날이 오기를 희망하며 투병하고 있다.

이 같은 안타까운 희생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도적, 사회적으로 결핵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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