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있게 아이들 지도해야

교육 현장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과거와 달리 소신 있게 아이들을 지도하기 어려워졌다. 잘못을 한 학생을 교사가 지도하는 것에 대해 학부모의 개입이 커져 이렇게 된 것 같다. 그렇다 하더라도 교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들을 지도함에 있어 학부모를 설득하고 아이의 잘못을 고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순금(50·고현동)

교육 주체 모두가 학생 지도 나서야

잘못이 있는 학생을 지도해야 할 의무는 학교 교사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있는 학생이 있다면 이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해당 교사는 물론, 학부모, 그리고 학교 세 주체 모두가 나서서 그 학생을 지도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교사가 단독으로 학생을 지도하려다 보면 학부모의 불만 등 다른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 균형있는 지도가 필요하다  김상원(29·장평동)

아이들 인권만큼 교권도 중시돼야

옛날이었다면 매로 때렸을 텐데 요즘은 꿀밤을 때리는 것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다. 체벌을 가할 순 없더라도 이 일이 잘못된 행동임을 알려주는 훈육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권이 바로 서야 아이들이 바른 길로 가기를 바라는 교사들의 마음을 아이들도 이해하고 따를 것이다.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인권만큼이나 교사의 교권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내 자식만 싸고도는 것에 유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김희경(37·장평동)

욕을 했다면 잘못

학생이 교사에게 반항했다고 해서 잘못이 전적으로 학생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교사에게 욕을 했다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성격의 많은 학생을 관리해야 하는 교사의 고충을 이해하지만 학생들에게 존경받지 못할 행동을 하는 것은 잘못됐다. 이런 양면성을 잘 따져서 학교는 욕설 학생을 반성할 수 있게 조치하되 당시 경위를 살펴서 교사의 태도에도 주의가 필요함을 알려야한다.   윤여준(17·고현동)

학부모 대상으로 하는 인성교육 필요

학생들을 과잉보호하는 학부형들 때문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욕설하는 학생에 대한 교사들의 지도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집안에서 이뤄지는 가정인성교육이다.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대한 각 가정의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 또 교육청에서도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인성교육에 대한 매뉴얼·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필요도 있다.   김재도(61·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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