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체육환경 속 값진 결실

거제중앙고등학교(교장 박경래) 여자탁구부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충청남도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전국남녀중고학생탁구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서 거제중앙고 학생들은 8강전에서 청주 대성여상을 4대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4강전에서 충남 논산여고에 2대4로 패해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박경래 교장은 "이번 성과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힘든 연습과정에서도 열심히 훈련에 임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삼성중공업에 이번 기회를 통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중앙고 여자탁구부는 1997년에 창단해 문화관광부장관기 우승 및 전국체전 2위를 비롯,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우리고장 체육계의 명문학교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