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훈도 되새기고 한자도 배우고 '일석이조'
가훈도 되새기고 한자도 배우고 '일석이조'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5.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건강가족 가훈 써주기 지난 24일 상동초교서 개최

▲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건강가족 가훈 써주기' 행사가 지난 24일 거제상동초등학교 6학년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한 것으로 총 19편의 가훈과 학생들의 좌우명 등을 써 줬다.

거제신문이 주관·주최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건강가족 가훈 써주기' 2번째 행사가 지난 24일 상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총 19편의 가훈과 학생들의 좌우명이 해범 진영세 선생의 붓질로 되새겨졌다.

진 선생은 글귀를 써내려가기 전에 가훈과 좌우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를 통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훈을 써온 것과는 대조적으로 좌우명 있는 학생은 2명에 불과했다.

진 선생은 "꿈을 이루기 위해선 목표와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좌우명은 나 자신과의 약속과도 같다"며 "꿈을 이루기 위한 밑바탕이라 생각하고 차분히 본인의 좌우명에 생각해보라"고 해 아이들에게 진지한 좌우명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줬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가훈 중 '신언서판(身言書判)', '경천애인(敬天愛人), '각골난망(刻骨難忘)' 등 사자성어로 된 글귀가 많아 한자가 익숙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진 선생의 한자 풀이도 함께 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정채원 학생은 "가훈 써주기 행사 덕분에 가족끼리 의논해서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하자는 '삼사일언(三思一言)'이 우리 집 가훈이 됐다"며 "해범 선생께서 예쁘게 잘 적어주셨으니 집 벽에 걸어두고 앞으로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집안대대로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란 뜻인 '인자무적(仁者無敵)'을 가훈으로 내려왔다는 김혜진 담임교사(38)는 "대대로 내려온 가훈이지만 글귀를 적어 보관하지 않았는데 아이들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수준 높은 전시회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여건 상 쉽지 않은데 서예 명인을 만나 직접 작품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상을 내 품에'가 가훈인 옥정윤 학생은 "평소 서예에 관심이 없었는데 직접 붓글씨 쓰는 모습을 보니 서예가 굉장히 멋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른 친구들 것보다 조금 더 예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멋있다"며 아쉬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상동초 서영우 교장은 "가훈이란 집안어른이 그 자손에게 주는 가르침을 일컫는 말"이라며 "교육의 시작은 가정인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각 가정에 가훈이 존재하는 집보다는 없는 집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서 교장은 "오늘 이 행사를 통해서 한 번쯤 가정의 가훈을 생각해보고 써서 뜻을 기려본다는 취지가 반갑다"며 "쉽게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지만 전체 학년에서 진행해 봐도 좋을 듯하다"고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거제신문과 함께 하는 건강가족 가훈 써주기'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역공동체 캠페인 사업으로 실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