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이순신 민속예술단(김순선 단장)이 지난 26일 일운 와현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와현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거제를 소개하는 민속무용과 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가져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첫째 마당은 거제의 특산 굴을 캐면서 불렀던, ‘굴까로 가세’ 민요와 굴을 채취 하면서 흥겹게 지냈던 굴 채취 놀이마당이 연출되었고, 이어서 거제의 토속 민요와 남도창, 판소리. 거제 전통농악과 춤으로 흥을 돋우며 거제의 향취를 느끼게 했다.

이 단체는 능포에서 거주하는 20대부터 60대의 여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우리가락과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능포동 자치 센터에서 거제 본래의 문화 예술을 발굴해 우리 것을 되찾아 보급하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이 단체를 지도하는 김순선 단장은 이화국악연구소를 경영하는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예능이수자로서 거제의 사라져 가는 민속 문화를 발굴해 전수시키고 있다.

거제의 전통문화 중에 특이한 것이 거제의 꽹과리 전통가락으로 보전하고 있다. 전수 스승으로 서임주 오비한내 출신과 원천희 동부출신으로부터 전수를 받았다. 와현 해수욕장에서 울려 퍼진 사물놀이에 피서객들이 한태 어울려 등실등실 춤을 추는 정겨운 한 마당 잔치가 됐다.

김 단장은 지금까지 자비로 100회 이상 무료강의를 3년째 지도봉사하며 요양원, 병원, 경로당 등 위문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제52회 옥포대첩기념제전에 옥포만을 배경으로 창작 소리극 “이순신전”을 했고, 이어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 강당에서 특별 찬조출연이 있었다. 매년 2회 이상 연속 공연으로 청중의 갈채를 받아왔다.

거제도를 배경으로 일반시민들에게 거제매구(농악)를 지도해 거제매구를 등장시키면서 거제의 특유한 꽹과리 쇠는 더욱 빛이 났고 거제만의 강한 타법이 돋보인다. 거제매구는 타역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박진감 과 힘 있는 거제 쇠의 장단이다. 이런 장단에 피서객들도 흥이 겨워 등실등실 같이 춤을 췄다.

민속예술단 관계자는 “우리문화 놀이에 관심이 있는 분은 수시로 참여하기를 바란다”면서 “궁금한 사랑은 010-3840-3851로 연락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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