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YMCA 상투스합창단 독일 Sandhofen 초청 연주회 출국

 거제YMCA상투스 합창단원들은 지난 14일 독일 Sandhofen으로 출국했다. 단원 20명과 조성림 지휘자와 반주자 그리고 학생들 생활지도를 담당할 어머니 2명과 함께 설레는 마음과 기대, 우려, 걱정을 안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초청연주회는 Sandhofen의 주정부교회 음악감독으로 있는 양승현씨의 초청으로 이루어 졌다.
 
독일 현지에 도착한 첫날 아이들의 홈스테이를 자원한 가족들을 만나 여행의 첫 휴식을 취했다.
 
15일부터 16일까지는 공연을 위한 연습시간을 가지고 짬짬이 문화탐방이 이루어 졌으며 딜스베르그성, 네카강과 하이델베르크성 등을 탐방하는 등 청소년들의 해외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하이델베르크성에서는 길거리 깜작공연을 펼쳐 주위의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17일 부터는 Sandhofen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현지 어린이들과 교직원들에게 거제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멜로디로 첫선을 보였으며 학교 계단과 교실에서 이루어진 공연에서 현지아이들과 교사들의 큰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오후에는 Sandhofen에 있는 Pfiegeheim Avendi 양로원을 방문하여 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우리전통의상을 소개하기도 했으며 특히 아리랑을 연주하는 동안은 현지 어르신들이 눈물도 보이는 등 감동의 연주회가 됐다.
 
18일부터 19일 이틀 동안은 이번 초청연주회의 하이라이트로 본격적인 연주활동에 들어갔다. 18일 오후 6시 Sandhofen의 주정부교회 단독공연에서 12곡을 연주하는 동안 앵콜을 받으며 성공적인 첫 공식 연주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공연에 감동한 주민들이 기립박수와 함께 우리 돈으로 100여만원 상당의 찬조금을 즉석에서 내어 주셨는데 이 일은 세금을 많이 내고 절약정신이 강한 독일인에게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19일은 Sandhofen의 주정부교회 아침예배 공연,  Pfaiz Hettenieideisheim 시 루터교회 초청공연, 마지막으로 Schonau시 시장이 참석한 여름 문화축제 마지막 피날레 공연을 통해 Sandhofen인근 지역까지 우리 거제 청소년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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