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작은 행사에도 관심 가져주길

거제는 마을 주민들 간의 공동체가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은데 작은 행사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보도 자료를 바탕으로 한 단편적인 기사를 내기는 하지만 현장에서 주는 생생함을 전달하는데 있어 독자들이 봤을 때도 큰 차이가 있다. 또 시민들이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좋은 일 자랑하고 싶을 때 언제든 다가갈 수 있는 따뜻한 신문이었으면 좋겠다.  이지원(31·수월동)

중립적이나 늘 시민을 대변해야

신문이라면 중립적이면서 시민을 대변해야 한다. 공익사회가 변하지 않으면 사회는 변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공익사회가 변화되기 위해선 신문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잘잘못을 너무 들춰내서도 안 되겠지만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는 신문사가 돼야 할 것이다. 또 지역신문을 읽다 보면 오탈자가 발견되는데 맞춤법과 쓰임새도 잘 쓰여야겠지만 오탈자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강신태(52·동부면)

진실의 길 걸었으면

지역신문 대부분이 경영악화로 인해 교묘히 이익이 되는 쪽으로 기사논조를 기울이는 것 같다. 언론은 제4의 권력이라고도 하듯 이윤만 추구하는 일반기업이 아니라 사회적 책무가 요구되는 공적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왜곡·과장 보도를 철저히 경계해야 하고 일부의 의견이 전부인양 말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진실한 기사만이 독자의 공감을 얻을 것이고 언론사가 발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박성수(55·장승포동)

공공의 이익에 초점 맞춰야

신문이 살아남는 법은 다수의 공감을 얻는 것이다. 다수의 마음을 울리기 위해서는 공공성이라는 가치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수는 공익과 연관되고 소수는 사익과 관련 있다. 거제신문이 거제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성의 가치에 조금 더 집중하면 더욱 발전하는 신문이 될 수 있다. 소수보다는 다수의 편에 사익보다는 공익의 편에 서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신옥례(53·장승포동)

시민에겐 따뜻함을, 행정엔 날카로움을

업무를 하다 인터뷰할 일이 있었다. 당시 취재 협조를 부탁받은 상황이었는데도 취조 당하는 느낌에 인터뷰가 끝나고도 유쾌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상대가 기자라는 이유만으로 편치않은 것도 있는데 상황에 따라 부드러움도 있었으면 좋겠다. 기사가 늘 날카롭고 아픈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에겐 따뜻한 시선으로 얘기를 듣고 날카로운 시각은 행정에 늘 향해있길 바란다.  이경화(39·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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