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어드벤처에 13대10으로 승리하는 파란 연출
을지문덕, 장현수 선수 완투 앞세워 고신이글스 제압

지난주 거제리그는 일요일 모든 경기가 비로 인해 연기됐고 토요일 3경기가 정상 진행됐다.

토요리그 백병원 거붕 브레이브스는 포세이돈 어드벤처를 13대1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기분 좋은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거붕 브레이브스는 지난 경기에 이어 최용수 선수가 마운드에서 4이닝 동안 자책점 없이 3개의 피안타만 허용하며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거붕 브레이브스의 타선도 이강민·김태열·박종득 선수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토요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포세이돈 어드벤처는 타선이 침묵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고 이 경기의 패배로 시즌 전적 3승7패가 돼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을지문덕과 고신이글스와의 경기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던 을지문덕이 고신이글스에 승리하는 이변이 이어졌다.    

을지문덕은 선발투수 장현수 선수가 5이닝을 완투하며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호투를 선보였다.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던 고신이글스는 선발투수 김덕호 선수가 일찍 무너졌고 이어 등판한 에이스 김주원 선수가 호투하며 추격을 했지만 장현수 선수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이번 경기에 패한 고신이글스는 시즌 4패째를 기록,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3부 리그 화이트윙스는 브레이크타임즈를 15대8로 제압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태규 선수가 6이닝을 완투했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5타수3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브레이크타임즈는 최석봉 선수가 공격 뿐 아니라 마운드에서도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판 뒷심이 화이트윙스에 비해 부족했다.  

한편 6월22일부터 6월30일까지 2015년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이번 트레이드 기간에는 부산고 출신 박상욱 선수가 조영몬스터즈에서 일구일혼으로 이적했고 김수진(을지문덕→마구마구), 원경덕(백호→흑룡), 최호석(돌핀스→거붕브레이브스), 신용균(일구일혼→돌핀스), 최진석 선수(올웨이즈→마린센타즈) 등 총 6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번 주에 벌어지게 되는 거제리그 경기 중에서는 야호패밀리와 버팔로의 경기가 기대된다.

버팔로는 2위 수성을 위해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여서 야호패밀리의 에이스 임오용 선수를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 모아진다. 막강 방패의 버팔로는 이번 경기에서는 창의 역할이 경기의 승패를 가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