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이민자 90% 아동요리지도사 2급 자격증 취득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진승미)에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여성결혼이민자 ‘다국적아동요리강사반’ 자격과정을 운영해 참여자 10명 중 9명이 아동요리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다국적아동요리강사반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일본, 필리핀 등 다국적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유아나 아동들을 대상으로 ‘언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요리를 접목시켜 요리 활동을 기획, 개발, 운영, 교육, 평가하는 과정이다.

그동안 이 과정에 참여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실습, 이론 과정을 통해 기초지식을 쌓고 아동의 발달에 필요한 요리 주제를 선정, 신선한 재료 선택하기, 조별 발표수업 등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다국적아동요리강사반에 참여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작한 자격증 과정이었으나 교육받는 내내 재미있는 요리수업을 받아서 좋았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요리연습을 하면서 엄마와 함께하는 요리활동을 통해 자녀교육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다국적아동요리강사반 통해 가족관계까지 돈독해 지는 시간을 가졌음에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방과후학교의 특별요리수업, 다문화센터 내 관련 프로그램 강사로도 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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