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바로알기

입시과목은 대체적으로 김일성·김정일 혁명역사 등
사상과목과 수학 국어문학 물리 화학 역사지리 외국어 등
일반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출신성분과 정치 조직생활 등
「당성」이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작용한다.

「김일성종합대학」은 1946년 7월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결정 제40호에 의하여 대학 설치기구가 만들어지면서 설립되었으며, 10월1일 개교하였다.

‘김일성의 혁명사상과 근대과학이론을 체득한 민족간부의 양성’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평양시 대성구역 용남산 기슭 금성거리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정일을 비롯해 내각의 부상급 1/3 이상이 이 대학출신일 정도로 졸업생들은 북한사회에서 엘리트층을 이루고 있다.

창립 당시에는 7개 학부 24개학과 30개 학급에 교수 60명, 학생수 1천5백여명으로 출발하였다. 지금은 3개 대학에 13개 학부, 34개 학과 및 200여개의 강좌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8년까지 학부제로 운영되어 왔으나 1999년에 기존의 자동화학부 등이 통폐합된 「컴퓨터과학대학」이 신설됨으로써 단과대학이 처음 등장했고 같은 해 법학부가 「법률대학」으로, 2001년에 조선어문학부가 「문과대학」으로 스격됨으로써 3개의 대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 김일성종합대학 정문
사회과학계열은 5년제이고 자연과학계열은 6년제이며, 1천2백여명의 교수진에 학생수는 1만2천여명이다.

전체 교과과정중 40%가 주체사상, 조선노동당투쟁사 마르크스-레닌주의 철학 혁명전통 등 정치과목인데, 이 과목들은 전공에 관계없이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되어있다.
총 1,200여시간으로 짜여져 있는 군사학도 전공을 불문하고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특히 2002년 신학기부터는 주체사상 강의를 대폭 확대하여 「백두산 3대 장군」이라는 김일성 김정숙 김정일의 위대성과 철학사상 등을 중점 강의하고 있다.

이 대학 산하에는 철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소 전자계산기연구소 원자에네르기연구소 생물연구소 등 10여개의 연구소가 있다.

이 대학은 교육행정상으로는 내각 교육성에 직속되어 있지만 당 중앙위원회 비서국내의 과학교육부가 직접 통제하고 있다.

대학의 행정적 책임자는 총장과 4명의 부총장이지만, 정치 및 사상 측면에서는 대학 당위원회와 청년동맹의 책임자들이 당 중앙위원회의 지휘 아래 실질적인 통제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입시과목은 대체적으로 김일성 김정일 혁명역사 등 사상과목과 수학 국어문학 물리 화학 역사지리 외국어 등 일반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출신성분과 정치 조직생활 등 「당성」이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작용한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