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근로자와 음식문화, 민속놀이 체험행사

‘기름밥’이라 불리는 볶음밥 쁠롭, 호박 안에 고기를 찌는 띠끄바. 듣기에도 생소한 이름이다. 이런 우즈베키스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 사내봉사단 금싸라기 장학회 소속 봉사자들과 이 장학회의 ‘한글교실’수업을 듣는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 35명이 두 나라의 음식문화 교류와 한국 민속놀이체험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 동안 교실에서 간간이 들어온 서로간의 문화이야기였지만 3일 삼성중공업 외부에 위치한 삼성문화관 옥외에서 실시한 ‘음식&민속문화 나누기’ 행사를 통해 두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 할 수 있었다.

참가 봉사자들과 근로자들은 함께 쁠롭, 송편 등의 음식준비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한국 민속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루 전날 35인분의 음식재료를 준비한 참가자들은 5개 팀을 편성해 팀별로 음식을 준비한 후, 만든 음식을 진열해 다른 팀과 음식을 나눠 먹었다. 이어 품평회 시간에는 품평판에 스티커를 붙이며 음식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소감과 음식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그리고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겨루며 입맛과 몸 맛을 동시에 느끼는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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