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히 벌해야 한다

법을 어겼으면 당연히 처벌해야 한다. 거제시의 위탁을 받았으면 스스로 잘 운영해야 할 것을 위법인 재위탁을 했고 게다가 재위탁자에게 수수료를 받아 초과이윤을 챙겼다면 더욱 잘못된 것이다. 하청에 재하청을 주고 인력파견이 팽배한 우리나라의 잘못된 현실을 공용주차장 운영에서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위법 사항에 따끔한 처벌이 필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 단체도 바꾸는 것이 옳다.   김영태(60·고현동)

당초 취지 살릴 수 있는 방면으로 개혁해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시의 관리 소홀로 불법 재위탁 행위가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재발하지 않도록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 시청 공무원들이 많이 바쁘겠지만 시의 위탁사업이 올바르게 운영되고 있는지 잘 감시하는 것도 당연한 역할이다. 장애인을 비롯한 복지 단체를 돕는다는 의미는 살리되 위법 사항은 확실하게 처벌하고 제도 개선도 병행해야한다.   박형진(29·옥포동)

매우 실망스럽다

장애인 단체가 독점적으로 노상공영주차장을 관리토록 정한 것은 약자들을 위해 돈을 지원해준 것이나 다름없다. 돈을 지원해놓고 운영실태를 점검하지 않은 것은 근무태만이다. 이는 위법을 행한 일부 장애인단체는 말할 것도 없고 공무원들의 책임도 있다. 이번 기회에 교통체증 일으키는 노상공영주차장 자체를 바꿔야 한다. 민간이 주차장 건설할 수 있게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유도책을 펼칠 때다.  반종택(60·고현동)

좋은 취지는 유지하되 관리체계 확실히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좋은 취지를 물 흐리는 미꾸라지로 인해 중단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된 위탁업체는 확실하게 처벌을 해야 한다. 약자를 위한 일이 약자를 더 궁지로 몰면 안 된다. 또 시에서는 위탁했다 해서 뒷짐 지고 있을 게 아니라 위탁업체가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실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일은 시의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니 반성과 개선이 필요할 듯하다.  김윤자(42·둔덕면)

시에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해야

개발이 한창 이뤄지고 있으니 시가 요즘 대체로 소란스럽다. 그 소란에 지켜져야 할 것들이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행정상의 업무가 많아 위탁업체에 맡겼다 하더라도 시에서는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어야 했다. 시민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일들은 모르는 척 넘기는 듯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시 내부적으로도 반성을 하고 현재 위탁하고 있는 업체에 권한을 더 이상 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원목(38·거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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