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거제문화예술회관서 선상문학축제
‘거제선상문학예술축제’가 오는 10월5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여년만에 한국문협거제지부에 의해 부활한 선상문학축제가 올해는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거제지부가 바통을 이어받아 꾸민다.
거제시민의 날 전야제를 겸해 열리는 2007 선상문학예술축제는 ‘바다에서 찾는 꿈’을 주제로 모든 공연과 행사가 하나로 묶여져 통일된
예술미를 창조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본 행사인 선상문학의 밤 행사는 꿈을 주제로 한 현대무용과 시낭송, 꿈을
담아 올리는 비눗방울 공연, 어린이와 실버 중창 협연, 비보이 공연 등이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게 된다.
문학이라는 하나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로 보고 음악과 시, 영상, 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로 이를 표현하게 함으로써 참가한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느끼면서 새로운 꿈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승화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치환과 남궁옥분 등의 인기가수가 초청돼 관객들과 함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꿈에 대한 이야기와 노래를 함께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주변으로 1백여점에 달하는 걸개시화 거리전시회를 비롯, 세계연과 연그림 전시회, 시화 엽서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학과 예술의 향연 속으로 인도하게 된다.
또 오후 2시부터는 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낭송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50여명의 초·중·고, 일반인들이 참가해 시낭송 실력을 겨룰 예정이어서 낭송을 통한 시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태황 2007 선상문학축제위원장(거제예총지부장)은 “우리가 어릴때부터 꿔 왔던 꿈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한가지 형식이 아닌 시와 노래, 무용,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통해 풀어내는 수준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청된 인기가수들도 이같은 주제 속에 노래를 하나의 작품으로 엮어가도록 함으로써 바다와 함께하는 우리 거제만의 독특한 문화적 향기를 느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