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학교(교장 방용석)는 지난달 28일 저녁 7시부터 '성모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해성고등교(교장 진선진)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1부 미사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유럽 각 지역 신문의 호평을 받고 국제 여름 음악제 초청 연주 및 솔로 리사이틀, 앙상블 연주 등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뮌헨 심포니와도 협연한 피아니스트 김신준을 초대한 피아노 독주회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중·고등학교 학생들 모두가 정진국 교목신부의 집전에 따라 미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2부 피아노 독주회에서는 호소력 짙은 서정성과 폭발적인 비르투오시티(virtuosity)를 두루 갖춘 피아니스트 김신준이 학생들의 환호 속에 침묵의 기도와 함께 피아노 앞에 앉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 Adagio cantabile 곡을 시작으로 연주했다.

학생들은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 찬 연주자의 피아노 소리는 그 강렬한 에너지와 절제된 호흡으로 인해 마치 깊은 곳에서 때를 기다리며 서서히 끓는 거대한 활화산 같기도 하고 때로는 경쾌하고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해 학생들은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기분으로 연주자와 함께 피아노 연주에 몰입했다.

해성중학교 방용석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참다운 자기성장을 도와 인간관계를 증진시키고 덕성함양과 정서순화로 자아를 발견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시키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