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등 고등학생에 연간 1백80만원 지원

▲ 김영헌 삼성조선 부사장이 모범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은 지난 18일 거제, 고성, 진주, 통영지역 장학생 31명에게 등록금 1백80만원을 1년간 지원키로 약속, 기념품을 전하고 격려했다.

이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박영헌 부사장을 비롯, 김상훈 상무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측은 “장학금이 지급된 31명의 청소년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성실히 공부하고 생활하는 모범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삼성중공업은 지역내 학생들 가운데 특별한 재능이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꿈을 이루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교장 추천으로 열린 장학생의 일원이 된 장유나(17·거제제일고) 학생은 “열린장학금 덕분에 학비 걱정 없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열린 장학금은 삼성그룹-동아일보, 국가청소년위원회가 함께 주최하는 장학금으로 학비마련이 어려워 학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실현하기 힘든 매년 3천여명의 고등학생 1~2학년을 선발, 1년간 등록금을 지원하는 삼성그룹 중점사업 중 하나다.

2004년에 시작해 올해 4기 장학생을 선발, 현재까지 1만1천7백36명에게 1백6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2007년 현재 2천9백58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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