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학교(교장 방용석) 위클래스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은 편지를 타고’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4번째 실시되는 이 행사는 친구 관계의 어려움, 집단따돌림 등 소통의 부재로 갈등의 골이 깊어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학교 내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사랑은 편지를 타고’는 고마운 마음과 사과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행사로, 행사 당일에 위클래스를 방문하여 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사람 또는 나에게 도움을 준 사람 등에게 편지를 직접 쓴 후, 비치된 우체통에 넣으면 또래상담자들이 이 편지들을 수거하여 전달해 준다.

또 편지 전달 후, 보낸 학생과 받은 학생이 함께 위클래스를 재방문 시 소정의 기념품과 사진을 촬영하여 즉석에서 인화해 주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윤모(3년) 군은 “이 행사를 작년에 참여해 본 후, 올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이 행사를 통해 친구에게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고 말했다.

방용석 교장은 “이 행사를 매 년 지속되는 정기적인 행사로 정착시켜 학교 내에서의 부적응 아이들을 돕는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사과와 고마움의 표현에 인색한 아이들의 정서에 작은 변화가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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