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주도 바다식목일을 민간기업 최초 개최 공로 인정받아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지난 8일 거제 구조라항에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주관으로 개최된‘제3회 바다식목일’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해양 생태계 복원에 큰 공이 있는 기관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대우조선해양은 바다녹화운동 및 수산자원 조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10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강영실)과 해양환경보호 캠페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어 직원과 가족 300여명이 참가해‘DSME 바다식목일'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우리 바다에 생명을 심어요’라는 슬로건으로 열린‘DSME 바다식목일' 행사는 정부가 주도해 온 바다식목일 행사를 기업이 나서 추진하게 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당시 DSME 바다식목일 행사에서‘잘피 해초 심기’프로그램을 지세포 해안 일대에서 진행했다. 잘피는 연안 수질 정화 및 적조 예방에 도움을 주는 해초류 중 하나로 군락지를 조성, 거제지역 바다가 청정 해역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사지원실장 유인상 전무는“우리 회사의‘DSME 바다식목일’은 바다의 소중함을 많은 사람들이 깨닫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된 행사”라며“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도 매년 바다식목일 행사를 개최해 우리나라 전 연안을 청정한 해안으로 가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바다식목일은 바다 속 생태계 중요성과 황폐화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의 관심 속에서 바다 숲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5월 10일로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이번 ‘제3회 바다식목일’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김한표 거제시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전국어업인 단체 및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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