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의회, 김봉조 전 국회의원 초청 강연회

 거제시의회(의장 반대식)는 지난달 28일 김봉조 전국회의원을 거제시의회로 초청해 시의원과 소속직원들을 대상으로 거제시정과 의정발전을 위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봉조 전 국회의원은  ▲1971년 거제대교가 건설되기까지의 추진 과정을 비롯해 ▲중부고속도로(서울~통영)의 구상과 추진의 숨은 이야기 ▲ 관내 국도와 지방도로 신설 및 확장 ▲중앙고등학교, 거제대학 신설 ▲장승포시 승격 및 시·군의 통합 ▲옥포대첩 ▲구조라항, 대포항 등 승격 ▲포로수용소 건립 ▲대우조선 노사분규 중재과정과 산업은행으로부터 기채한 5500억원의 특별금융 조성 ▲ 거가대교 사업 추진부터 개통식까지  30년간의 거제 발전사를 이야기 하면서 거제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표현했다.

김 전 의원은 “국가산단 지정으로 조선의 기자재 뿐 만 아니라 선박관련 전자통신 등 소프트한 기술을 수출하는 선진 조선 기술의 메카 거제시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역사는 소수가 만들어 간다”며 거제시 의원들에게 3가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전 의원은 첫째 누구를 만나느냐? 내 선거구민 내 친한 사람만 만나지 말고 반대의 사람을 만나야 자기의 눈이 넓어지고 거제에 대한 생각이 또 달리 정립되며 둘째 어디를 보느냐? 내 선거구만 보지 말고 거제 전역을 봐라 셋째 언제를 보느냐? 당장이냐, 미래냐? 단기적인 안목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10년, 20년 후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대한민국의 최고의 관광지, 최고의 웰빙도시로 만들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시의원 여러분들 이며,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가지고 우리 시민 절대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합리적인 사고로 고향을 아끼고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반대식 의장은 “오늘 강연을 흔쾌히 허락해 좋은 말씀을 전해주고 늘 거제의 발전에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김봉조 전 국회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직에 있는 우리 의원들도 거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거제 장목면 출신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으며, 통일민주당을 거쳐 민자당까지 내리 3선 의원을 역임하고 국회예결위원장, 경남도당위원장, 한국마사회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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