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한 위원장, 정명희 간사 선출, 소위원회 구성 등

거제시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를 결정할 의정비심의위원회 첫 회의가 지난 7일 거제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정동한 거제교육청 교육과장을 만장일치로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간사에는 정명희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또 위원장, 간사, 김원배 거제YMCA 부이사장, 옥영숙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신기방 새거제신문 편집국장 등 5명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심의위 회의는 9월20일, 10월22일, 10월29일 등에 갖기로 했고, 10월30일 의정비 결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의정비는 2007년 의정비, 의회측 의견, 공무원 임금인상률, 물가변동, 의정활동 변화 등을 감안, 산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설문조사도 실시할 계획인데 표집대상은 이장, 읍·면·동사무소 직원, 농·축·수·임협 직원, 언론인, 교직원, 시민단체, 기업체에 적정한 비율로 배정, 참여토록 하고, 일반 시민 중 희망자에게도 적정한 비율로 배정, 참석토록 한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한 위원장 인터뷰

“지혜 모아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하겠다”

정동한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의정비가 어떻게 결정되든 최선을 다하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위원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내년 의정비 결정도 올해 의정비 심의방법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사회의 변화, 예를 들면 물가상승률, 공무원 임금 인상률, 전문가의 견해, 당사자의 주장, 거제시 재정, 시민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의원들에게 적정한 의정비가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분야 전문가인 위원들의 지혜를 모아 투명하고 공정하게 의정비를 결정하겠다”는 그는 “위원회가 결정한 의정비가 이해당사자에 따라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겠지만 주민들의 대표인 의원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시민들에겐 그들이 낸 세금이 의원들의 월급으로 주어지는 만큼의 만족감을 주도록 하고, 시의원들에겐 막중한 업무와 민원으로 고생과 고뇌하는 만큼의 만족할 만한 의정비 결정을 위해 업무가 끝난 후 아쉬움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위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