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일 발표한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여할 각계 인사 47명 가운데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포함됐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 6명 ▲경제 17명 ▲사회·문화 21명 ▲여성 3명 등 4개 분야로 이뤄진 47명의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했다.

47명의 특별수행원은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24명의 2배 정도로 특히 경제계 주요인사가 눈에 띄게 늘었다.

경제계 인사는 1차 때 절반 이상이 경제단체장과 이산가족 기업인으로 짜여졌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실무형으로 짜여졌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경제계 인사는 모두 17명으로 구본부 LG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기문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경세호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이철 철도공사 사장,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 이한호 광업진흥공사 사장, 김승유 한화금융그룹 회장,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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