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지난 8일 무연고 묘 벌초와 깨끗한 바다 가꾸기 사업을 함께 벌였다.

삼성중공업 임직원 1백50여명은 이날 연초면 송정리 충해공원 무연고 묘 2백50기의 잡목을 제거하고 벌초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봉사활동을 펼쳤다.

거제조선소는 11년째 봉사정신 고취와 효 사상 함양을 위해 매년 추석 때마다 어려운 농촌지킴이 역할을 꾸준히 전개, 지역민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유형(28·총무팀) 사원은 “벌초와 성묘를 하고 나면 효를 실천하는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며 “연고가 없는 묘지만 조상을 기리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HSE 그룹을 비롯한 3119 구조봉사단 환경파트 잠수요원 30여명이 사등면 가조도 군령포 앞 해상에서 수중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인근 바다속에 버려진 오물 2-3톤을 수거하고 불가사리를 채취하는 등 오전 8시부터 8시간에 걸쳐 정화작업을 실시했다.

김기완 HSE그룹 사원은 “3119 구조봉사단은 매년 크고 작은 환경정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스킨스쿠버 기술을 이용, 깨끗한 바다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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