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4개에서 7개로 사업협약 체결 연장…시, 별다른 문제없을 것

사곡만에 조성되는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하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재원을 조달할 은행이 당초 4개 은행에서 7개 은행으로 확대됐다. SPC출자은행은 당초 4개 은행에서 2개 은행으로 변경됐다.

거제시는 지난 24일 열린 거제시의회 간담회를 통해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자금관리와 대출기간 역할을 담당할 재원조달은행을 당초 부산·경남·기업·우리은행 등 4개 은행에서 외환·대구·산업은행 등 3개 은행을 더해 총 7개 은행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SPC출자은행은 당초 부산·경남·기업·우리은행 등 4개 은행에서 부산·경남은행 등 2개 은행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협약 체결기간을 1개월 연장해 오는 4월 중 거제시·실수요조합·금융권·건설투자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건설투자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하 현대 컨소시엄)과의 사업협약 체결이 책임준공 등의 문제로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만일 현대 컨소시엄과의 사업협약이 결렬 된다면 실수요자 조합 설립 및 등기, 민관합동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등의 기존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재공모 등의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관합동 SPC 설립에 굳이 건설투자자가 포함될 필요는 없다"면서 "SPC 설립 이후에 건설투자자를 공모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거제시공공청사 소회의실에서 실수요자인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